캐나다 의사생활 44

올바르게 혈압 재는 방법 - 자세, 혈압기계 종류, 재는 시간

이번 포스트는 캐나다 고혈압 협회의 글을 참조로 작성하였습니다. 고혈압은 아주 흔한 성인병중 하나입니다. 고지혈증, 당뇨와 더불어 고혈압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고 클리닉에서도 거의 최소 한분이상 고혈압 때문에 방문하십니다. 최근 고혈압의 측정방식이 기계로 하는 것으로 권장되고 나서 집에서 재는 혈압의 중요성도 많이 커졌습니다. 혈압은 때에 따라서 달라지고 환경에 따라서도 다르기 때문에 여러 번 재고 또 집에서 다양한 시간에 재볼 수 있다면 클리닉에서 한번 재는 것보다 나의 정확한 혈압을 알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혈압을 재는 것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예전에는 많이 관심을 갖지 않았던 '화이트 코트 증후군' 때문입니다. 혈압이 평소에는 멀쩡하다가 의사만 만나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여러 요인이 ..

화이자 (Pfizer)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이번 포스트는 UpToDate의 COVID-19 mRNA vaccines (United States and Canada: Authorized for use): Drug information 글을 참조하였습니다. 다행히 캐나다에서는 백신 접종이 꽤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령층과 위험군에서 시작한 백신이 이제 토론토 특정 지역은 18세 이상에게 까지 접종 중입니다. 캐나다에서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은 화이자(Pfizer)입니다.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같은 mRNA 형식이라 부작용도 비슷한데 이번엔 캐나다에서 주로 접종하고 있는 화이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작년 12월에 화이자백신을 접종받았을 때 유일한 "부작용"은 접종 후 다음날 경미한 팔 통증이였지만 그외에는 아무 증상 ..

고등학교 12학년에 의대를 생각 중이라면 준비해야 할 것 5가지

최근에 질문을 받아서 다시 제가 고등학교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의대를 준비할까에 대해서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캐나다에서 의대를 가야겠다고 결심한 것도 고등학교 12학년 때였는데 그 당시에 아무 정보도 없고 어디서 시작해야 되는지도 몰라서 많이 막연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하기에 현재 고등학생이라면 특히 마지막 학년인 12학년이라면 개인적으로 어떤 것을 신경 쓸까 적어봤습니다. 1. 영어공부 16살에 이민 와서 학교를 시작해 9학년부터 학교를 다녔습니다. 9학년~ 12학년은 고등학생이기에 (온타리오 기준) 바로 고등학교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중학교 3학년 과정을 하고 왔고 성적도 어느 정도 괜찮았다면 캐나다 수학이나 과학 과목은 영어를 못해도 쉽게 느껴집니다. 한국이 수업 진도가 더..

캐나다 코로나 락다운 완화 예상 날짜

이번 포스트는 The Globe and Mail 2021년 4월 24일 기사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현재 3차 유행이 진행중인 상황입니다. 2021년 1월달에 확진자수가 정점을 찍고 나서 다시 3월에 규제를 완화하고 나서 다시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백신이 많이 도입된 상황이라 이정도로 오를지 몰랐는데 온타리오는 현재 매일 4000명 이상의 확진자수가 나오고 다시 락다운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언제쯤 상황이 나아질까요? 영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가까운 미국의 예로 볼수 있듯이 락다운과 통제도 중요하지만 결국 상황을 종식시킬건 백신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마스크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영국또한 확진자 수가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미국은 계속 확진자수가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캐나다처..

생리양 감소에 애드빌과 나프록센의 효과

다양한 이유로 많은 분들이 애드빌이나 나프록센등 소염진통제를 종종 드시곤 합니다. 생리통에도 효과가 좋아서 많은 여성분들이 필요에 따라 드시기도 하는데 생리통외에 생리양 감소에도 효과가 있을지에 관해 여러 논문들을 살펴본 후 내린 결론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포스트는 알버타에서 가정의로 많은 논문을 검토 후 발표하시는 Dr.Allan의 Tools for Practice를 참조하였습니다. 연구결과 여러가지 RCT (Randomized Control Trial) 결과들을 살펴본 후 결론입니다. 나프록센 (Naproxen)의 경우 플라시보보다 약 30%의 생리양이 감소됨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총 생리기간에는 변화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애드빌 (Advil, 또는 이부프로펜)의 경우 하루에 1200mg을..

무릎관절염 치료 - 물리치료와 관절주사 중 더 효과적인것은?

이번 글에서는 2020년 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서 발표된 논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주제는 무릎 관절염에 물리치료와 관절주사 중 어떤 것이 더 효과 좋을까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일단 무릎 관절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물리치료 (Physiotherapy)와 관절 주사 둘 다 이미 효과가 좋은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클리닉에서 일을 하다 보면 많은 환자분들이 물리치료보다는 관절주사를 더 선호하시는데 아마 그 이유로는 아래 크게 가격과 기간의 차이 때문인 듯합니다. 가격 - 물리치료는 캐나다 의료보험에 포함되지 않지만 관절주사는 포함이 됨 기간 - 물리치료는 여러 세션을 해야 하지만 관절주사는 한번 주사 맞으면 되는 편리함이 있음. ..

안구건조증에 오메가3는 효과가 있을까?

오메가 3은 종종 안구건조증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약국에서 팔리기도 합니다. 최근 환절기를 맞기도 했고 집에서 스크린 타임이 늘어나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오메가 3이 과연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포스트는 알버타에서 가정의로 많은 논문을 검토 후 발표하시는 Dr.Allan의 Tools for Practice를 참조하였습니다. 2018년 9월에 발표된 내용에 근거했습니다. 연구결과 11개의 논문에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535명의 환자들, 평균 나이 58세 분들을 비교했습니다. 오메가-3 (2,000/1,000mg EPA/DHA per day)와 플라시보를 비교했습니다. 환자가 작성한 증상 체크리스트에 따르면 비교시 차이가 없었습니다. 11개 논문외에 1개의 논문에서 안구..

캐나다 2020년 의사수 정원 - 각 전공마다 새로 생기는 의사는 총 몇명?

늘 의사가 부족하다고 하는 캐나다에서 과연 매년 몇 명의 의사가 새로 졸업해서 들어올까요?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는 찾기가 어려웠지만 제일 신뢰할 수 있는 자료는 CaRMS 결과인듯합니다. 캐나다에서 의사가 되려면 일단 의대를 졸업한 후 전공의 (Resident), 또는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캐나다 모든 학교는 CaRMS (Canadian Resident Matching Service)라는 기관을 통해서 정해집니다. 4학년이 끝날 때 즈음 의대생들은 원하는 전공과 학교를 랭킹을 매겨서 선택하고, 각 병원에서도 마찬가지로 자리가 있는 수만큼 선호하는 의대생들을 랭크를 매깁니다. 복잡한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서 짝이 지어지는데 이것을 매치(match)라고 표현하고 의대생은 3월에 자기가 가게 될 병원과..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3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 코로나 예방확률비교

이번 글은 캐나다 가정의학협회 (Canadian Family Physician)에서 2021년 3월 발표된 논문에 개제 된 글을 참조했습니다. 작년 말에 코로나 백신이 나오고 세계는 지금 백신을 최대한 빠르게 접종하느라 노력 중에 있습니다. 캐나다도 예외는 아니지만 현재 4가지 백신을 승인 허가하고 최대한 빠르게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려는 노력 중입니다. 아쉽게도 어떤 백신을 맞을 것인가에 대한 선택권은 없지만 이번 글에서 최대한 팩트로 어떤 백신이 가장 효과 있었는지 보겠습니다. 현재 (2021년 4월)로서는 초기 접종은 주로 화이자와 모더나를 했으나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이 많아지면서 많은 분들에게 아스트라를 권하는 중입니다. 화이자 백신 백신 접종은 3주 간격으로 시행됨 40,1..

캐나다 토론토 임신당뇨 검사 후기

온타리오에서는 임산부의 경우 24주 즈음에 임신 당뇨 검사를 받습니다. 당뇨병이 흔하기도 하고 또 임신 중에 걸리는 당뇨는 거대아 출산 가능성을 높여서 난산을 일으키고 신생아의 사산율도 증가합니다. 또 평소에는 건강하다가도 임신 때만 당뇨에 걸리는 분들도 있기에 온타리오에서는 임신 당뇨 검사를 꼭 필수로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당뇨검사는 혈액검사실에서 공복혈을 뽑아서 재거나 아니면 간단하게 당뇨기계로도 할 수 있습니다. 임신했을 때 당뇨검사를 조금 다르게 해야하는데 아내가 최근 검사를 받아야 해서 절차와 간단 후기를 올리려 합니다. 검사방법 임신 24주 즈음에는 보통 한 달에 한번 산부인과 전문의를 방문합니다. 이 시기에 산부인과 선생님이 검사 용지를 주고 이를 이용해서 검사실을 방문해서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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