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의사생활 7

캐나다 의대 인기과와 비인기과는? 2020년 통계

어느 나라나 비슷하지만 의대생들이 선호하는 과, 즉 인기과가 있습니다. 캐나다나 미국에서는 보통 ROAD라고 해서 Radiology (방사선과), Ophthalmology (안과), Anethisiology (마취과), 그리고 Dermatology (피부과)라고 종종 듣고는 했었습니다. 실제로 위의 과들은 매년 인기가 있는 과들로 알려져 있고 경쟁률이 높다고 합니다. 캐나다도 의대를 마치는 의대 4학년 과정에 전공을 정해서 지원하게 되는데 저번에 알려드린 CaRMS라는 기관에서 담당해서 결과가 정해집니다. 매년 이 기관에서 아주 자세한 통계를 내서 어떤 과가 인기가 높았는지 매년 체크해볼 수 있는데 가장 최근에 나온 2020년 통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CaRMS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자료를 ..

캐나다 2020년 의사수 정원 - 각 전공마다 새로 생기는 의사는 총 몇명?

늘 의사가 부족하다고 하는 캐나다에서 과연 매년 몇 명의 의사가 새로 졸업해서 들어올까요?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는 찾기가 어려웠지만 제일 신뢰할 수 있는 자료는 CaRMS 결과인듯합니다. 캐나다에서 의사가 되려면 일단 의대를 졸업한 후 전공의 (Resident), 또는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캐나다 모든 학교는 CaRMS (Canadian Resident Matching Service)라는 기관을 통해서 정해집니다. 4학년이 끝날 때 즈음 의대생들은 원하는 전공과 학교를 랭킹을 매겨서 선택하고, 각 병원에서도 마찬가지로 자리가 있는 수만큼 선호하는 의대생들을 랭크를 매깁니다. 복잡한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서 짝이 지어지는데 이것을 매치(match)라고 표현하고 의대생은 3월에 자기가 가게 될 병원과..

캐나다 토론토 임신당뇨 검사 후기

온타리오에서는 임산부의 경우 24주 즈음에 임신 당뇨 검사를 받습니다. 당뇨병이 흔하기도 하고 또 임신 중에 걸리는 당뇨는 거대아 출산 가능성을 높여서 난산을 일으키고 신생아의 사산율도 증가합니다. 또 평소에는 건강하다가도 임신 때만 당뇨에 걸리는 분들도 있기에 온타리오에서는 임신 당뇨 검사를 꼭 필수로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당뇨검사는 혈액검사실에서 공복혈을 뽑아서 재거나 아니면 간단하게 당뇨기계로도 할 수 있습니다. 임신했을 때 당뇨검사를 조금 다르게 해야하는데 아내가 최근 검사를 받아야 해서 절차와 간단 후기를 올리려 합니다. 검사방법 임신 24주 즈음에는 보통 한 달에 한번 산부인과 전문의를 방문합니다. 이 시기에 산부인과 선생님이 검사 용지를 주고 이를 이용해서 검사실을 방문해서 받아야 합니다..

철분제 복용법 - 최적의 복용시간, 비타민C는 도움이 될까? 공복아니면 식후?

클리닉 방문하시는 분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철분제를 복용하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빈혈이나 임신 등으로 철분제를 추가로 먹어야 할 경우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고 흡수를 최대한으로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철분제 종류와 부작용에 관한 글은 아래 링크에서 참조해주세요. 철분제 종류와 흔한 부작용, 부작용 줄이는 방법 빈혈이나 식습관, 또는 임신 등등 여러 이유로 철분제를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캐나다에서 철분제는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오히려 처방받지 않는 약이다 보니 어떤 종류로 torontomd.tistory.com 철분제는 하루에 몇번? 최근에 나온 연구결과에 따르면 철분제를 하루에 여러 번씩 너무 자주 먹는 것은 오히려 흡수에 방해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철분..

캐나다 온타리오 코로나 백신 2021년 3월부터 온라인 접종예약 시작

오늘 2021년 2월 24일 온타리오 정부는 온라인으로 백신 접종 예약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이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포탈을 통해 (또는 전화도 가능) 예약을 받겠다는 뉴스였습니다. 온타리오 정부에 따르면 온라인 포탈은 3월 15일에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벌써 온라인 예약을 시행 중인 알버타와 퀘벡주에 비하면 뒤쳐진 상황인데, 이에 대해 정부는 필수 업종 종사자와 의료진, 그리고 요양원 거주자들에게 먼저 주느라 늦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의료진으로써 12월 말에 접종을 받은 터라 곧 시작될 거라 기대감이 있었는데 백신 접종 시작이 조금 많이 늦혀진 감이 있습니다. 참고로 백신 접종 후기는 아래 포스트에 올렸습니다. 2020년 12월에 화이자 백신을 두 번 받았..

대상포진의 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자가진단과 캐나다에서 치료받기

대상포진은 Varicella-zoster virus(VZV)라는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통증이 심한 벨트 모양으로 생기는 피부발진입니다. VZV 바이러스에 처음 걸리면 수두(Chickenpox)에 걸리게 되는데 이후 수두에서 회복하더라도 바이러스는 몸안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재발할 때 걸리는 것이 대상포진입니다. 위험군 나이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그 빈도가 더 잦아집니다. 나이가 적다고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나이가 많을수록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65-70세 환자들에게 무료 백신을 지원해주는 이유입니다. 자가면역성 질환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이 있는 환자분들은 특히 복용해야 하는 약..

감기 독감이 없었던 2020-21년 캐나다 겨울

이번 포스트는 The Globe and Mail 2021년 2월 6일 A16의 기사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지긋지긋한 코로나는 언제쯤 끝이 날까요? 다행히 작년 말에 백신이 개발이 되기도 했고 요즘 들어 코로나 수치가 계속 떨어진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옵니다. 우리 일상을 망쳐놨던 코로나지만 한 가지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습니다. 최근 캐나다 The Globe and Mail 신문에 따르면 매년 겨울 기승을 부리던 독감과 감기 수치가 현저하게 떨어졌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클리닉에서 일할 때도 늘 늦가을/겨울이면 감기증상으로 환자분들을 많이 봤었는데 체감상 그런 환자분들이 올해는 다행히 많이 줄어든 것을 느꼈습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생각해보면 당연하지만 이번 겨울만큼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마스크를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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