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가 코로나 예방 및 치료에 끼치는 영향

이번 글은 Tools for Practice: Does Vitamin D help prevent or treat COVID-19? 논문을 참조해서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링크는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코로나가 많이 유행하던 초기에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들을 살펴본 결과 코로나 때문에 입원한 환자들이 비타민 D 수치가 낮다는 것이 발견되면서 한 때 비타민 D가 코로나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가설이 생긴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논문에서는 3가지 무작위 배정 임상실험 결과(RCT, Randomized Controlled Trial)를 살펴보며 코로나에 도움이 되었는지 분석을 해보고 낸 결론입니다.

 

1. 비타민 D 200,000 IU VS 일반 치료 (총 240명)

• 병원 입원 기간의 차이는 없음 (두 그룹 다 7일 입원)
• 사망률, 중환자실 입원률, 인공호흡기 사용률 차이 없음

 

2. Vitamin D를 첫 주에 매일 받고 그 후 매주 처방 VS 일반 치료 (총 72명)

• 비타민을 처방받은 그룹은 중환자실 입원률이 현저히 낮음 (2% vs 50%)
• 사망률은 차이 없었음

단 일반 치료를 받았던 그룹이 더 중증 환자 (고혈압, 당뇨 등)이기에 결론이 믿음직스럽진 않습니다.

 

3. Vitamin D 60,000 IU를 매일 7일 동안 VS 일반치료 (총 40명)

• 비타민을 처방받은 그룹이 3주후에 코로나 양성률이 더 낮음

단 양성률외에 코로나로 인한 건강상태에 대한 결과는 보고되지 않음.

 

주의할 점

• 3가지 실험 모두 적은 수의 환자들을 비교한 것이라 결론을 도출하기 조금 힘듭니다.
• 일반적으로 Vitamin D 수치가 적은 환자들은 자신들의 건강을 잘 돌보지 않는 환자들인 경우도 있기에 상관관계가 있을지는 몰라도 인과관계가 있다고 결론을 내리기는 힘듭니다.

 

결론

개인적으로 위의 실험으로는 비타민 D가 코로나에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 확정적인 결론을 내기는 어렵다 생각되지만 그나마 나온 결과로 볼 때 코로나 치료 및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 산다면 주로 적은 햇빛 노출로 인해 비타민 D가 대부분 모자라기에 코로나 때문이 아니더라도 하루에 적정량을 매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D는 골다공증 예방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