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캐나다 가정의학회 저널에서 2020년 11월에 발표된 주제입니다. 참고 링크는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Adrienne J. Lindblad, Adam Keough and Joey Ton. Exercise-induced osteoarthritis. Canadian Family Physician Nov 2020, 66(11) 828)

관절염, 특히 흔히 말하는 무릎 관절염은 주로 퇴행성관절염으로 영어로 wear and tear가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그 뜻은 많이 사용해서 관절의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것인데 그러면 이론적으로 달리기를 많이 하면 무릎이나 고관절에 가해지는 충격 때문에 관절염이 일찍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이번 논문에서 이 주제를 가지고 17개의 다른 논문들을 살펴보았고 이는 총 110만 명의 환자들 케이스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적인 달리기 운동을 한다고 해서 관절염이 더 생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달리기를 전문으로 하는 운동선수들의 경우에는 무릎 관절염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관절염 걸릴 확률
- 전체적으로 비교해봤을 때는 일반적으로 달리기를 꾸준히 하는 사람은 관절염 걸릴확률이 4%로 일반적인 케이스인 10%보다 낮았습니다.
- 다만 이는 'recreational runner' 즉 취미 삼아 달리기를 하는 경우이고 전문적으로 달리기를 하는 선수들의 경우 13%로 더 높았습니다.
달리는 양
- 젊은 남성의 경우 (50세 이하), 일주일에 30km이상을 달릴 경우 무릎이나 고관절 관절염이 더 높은 빈도로 관찰되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결론은 50세 이상 남성이나 여성들에게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 이는 17만명의 환자들을 11년 동안 관찰 후 내려진 결론입니다.
관절염 수술
- 달리기를 꾸준히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오히려 관절염으로 인해 수술하는 빈도가 더 적었습니다.
생각해봐야 할점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부상을 당할 위험이 당연히 더 높고 이 때문에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 운동은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결론
가볍게 운동삼아 취미로 달리기를 한다면 관절염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본인의 체중, 직업, 예전에 무릎을 다쳤던 경력이 있는지를 고려해보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리기는 말할 것도 없이 건강, 특히 심혈관 건강에 큰 도움이 되기에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하지만 달리기를 굳이 못한다면 비슷한 운동으로 자전거, 일립티칼 또는 수영 등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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