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의사생활/건강상식

아이가 열이 날 때 대처방법, 병원 가야 하는 경우, 해열제 복용법

TorontoMD 2022. 8. 31. 02:12

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열이 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어떤 약을 얼마나 사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언제 병원에서 의사를 만나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열이 나는 이유

몸에서 열이 나는 이유는 주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에 감염이 되었을 경우 이를 저항하기 위해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아이들이 열이나는 이유는 대부분 바이러스성 감염 때문이며 가끔 백신주사를 맞고도 열이 나기도 합니다. 열이 얼마나 높은가보다는 아이가 열 때문에 어떤 증상이 있느냐 (밥을 안먹는다는지, 피곤해 한다는지 등)가 더 중요합니다. 

 

열 측정을 정확히 하는법

체온계로 입 안을 재는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귀 안이나, 겨드랑이, 그리고 이마를 통해서 잴 수도 있지만 입 안을 재는 것보다는 정확도는 떨어집니다. 체온이 38도 이상이 열입니다. 

 

열이 날 때 치료법

  • 해열제를 사용합니다. 애드빌 (Advil), 모트린 (Motrin), 타이레놀(Tylenol), 또는 템프라(Tempra)가 캐나다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해열제들 입니다.
  • 수분섭취를 많이 해주세요. 열이 많이 날 때는 특히 충분한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것이 중요합니다. 
  • 옷을 가볍게 입혀주세요. 열이 많이 날 때 옷을 꽁꽁 싸매면 열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Aspirin (ASA)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해열제를 복용량

애드빌 (Advil) 또는 모트린 (Motrin)의 경우

  • 1개월에서 6개월: 매 8 시간마다 5mg/kg
  • 6개월 이상: 매 6 시간마다 10mg/kg 

예)

아이가 5개월이고 7kg인 경우: (5mg/kg x 7kg) 35mg을 8시간마다 줍니다.

아이가 12개월이고 10kg인 경우: (10mg/kg x 10kg) 100mg을 8시간마다 줍니다. 

 

타이레놀(Tylenol) 또는 템프라(Tempra)의 경우

  • 나이 상관없이 매 4시간마다 15mg/kg

예)

아이가 12개월이고 9kg인 경우: (15mg/kg x 9kg) 135mg을 4시간마다 줍니다. 

 

열을 잡기위해 타이레놀과 애드빌을 번갈아서 복용해도 됩니다. 만약 오후 4시에 타이레놀을 주었다면 그다음에 줄 수 있는 시간은 오후 8시인데, 오후 6시 쯤에 애드빌을 주는 식으로 중간에 한번 씩 번갈아가면서 해열제를 주는것도 방법입니다. 아이들 해열제는 주로 시럽으로 되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용량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애드빌의 경우 100mg/5ml 또는 타이레놀의 경우 80mg/ml가 일반적이므로 이를 계산해서 주어야 합니다. 

 

가정의를 만나야 하는경우 

  • 열이 5일이상 지속 될 때
  • 열은 더이상 없지만 다른 증상들이 일주일간 지속 될 때
  • 아이가 귀 통증을 호소할 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응급실을 가야 합니다. 

  • 3개월 이하 아기가 열이 있을 경우
  • 약을 먹여도 아이가 깨우기 힘들정도로 졸려하거나 축 늘어질 때
  • 호흡곤란 증상을 보일 때
  • 탈수증상이 있을 경우 (소변을 8시간 이상 보지 않고, 입안이 마름)
  • 두통이나 목통증이 약을 먹여도 없어지지 않을 경우

 

이번 글은 CHEO (Children's Hospital of Eastern Ontario)의 글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Fever

A fever is the natural reaction of the body when it's fighting an infection. Most fevers in children are caused by virus infections. They are also common after vaccinations. Fevers do not cause any harm.

www.cheo.on.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