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란? 정의와 진단하는 법 - 혈당 정상 수치는?

이번 글은 캐나다 당뇨협회글을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Definition, Classification and Diagnosis of Diabetes, Prediabetes and Metabolic Syndrome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간단하게 말해서 우리 몸의 혈당수치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서 생기는 병입니다. 몸안의 인슐린이 혈당조절을 담당하는데, 인슐린이 생성되지 않거나 아니면 인슐린이 잘 활용되지 않을 경우 당 수치가 높아집니다.

 

당뇨병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높은 혈당이 혈관에 손상을 주어 각종 혈관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서 피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으면 신장질환, 손발 저림/통증, 시력손상, 심장병, 뇌졸증 등 문제들을 일으킵니다. 당뇨가 무서운점이 증상만으로는 당뇨가 있는지 판단이 어렵기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주는것이 중요합니다. 

 

검사를 받아야 하는사람

 

 

캐나다에서는 만 40세가 되면 검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40세 전이라도 다른 위험요소가 있다면 검사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아래 계산기를 이용해서 본인의 위험군을 확인해보시는것을 권장드립니다. 일반적으로 패밀리닥터를 만나서 정기 혈액검사를 하면 당뇨검사는 보통 포함됩니다.

The Canadian diabetes risk questionnaire

 

당뇨 검사 방법

 

당뇨 검사방법은 혈액 검사로 합니다. 당뇨 진단에 쓰이는 혈당수치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 공복 혈당
• 포도당 75g 섭취 2시간후 혈당
• 혈당화색소 (HgbA1C)

 

이 중 포도당 75g 섭취 2시간후 혈당체크는 주로 임신당뇨를 진단할 때 쓰이고 공복 혈당과 혈당화색소가 일반적인 당뇨 진단에 쓰입니다. 

 

혈당 측정기로 공복혈당, 식후 혈당을 잴 수 있습니다.

 

흔히 약국에서도 판매하는 혈당 측정기로 공복혈당 및 식후 혈당을 잴 수 있지만 혈당화색소는 채혈실에서만 측정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하는 측정기 결과는 여러가지 요인으로 수치가 비정확할 수도 있기에 제대로 된 당뇨 진단을 위해서는 꼭 진료를 받으시고 채혈실에서 위 수치를 검사하는것을 권장드립니다. 

 

당뇨 진단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공복혈당 (8시간 이상 공복) - 7.0 mmol/L 이상 (= 126 mg/dL 이상)
• 포도당 75g 섭취 2시간 후 혈당 - 11.1mmol/L 이상 (= 200 mg/dL 이상)
• 혈당화색소 (HgbA1C) - 6.5% 이상 (공복 여부 상관없음)

 

혹시 본인이 직접 사용한 측정기에서 위 수치가 나왔거나 예전에 혈당화색소가 높았던적이 있다면 꼭 본인 패밀리닥터와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혈당화색소는 최근 3개월간의 혈당수치 평균을 나타내는 수치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혈당수치를 알기 더 좋습니다. 그리고 공복으로 측정할 필요가 없고 채혈 당일날이나 전날의 음식섭취와도 관계없습니다.

 

 

예비당뇨에 대해서

 

예비당뇨는 당뇨가 되기 전단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당뇨병이 있는사람들처럼 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지는 않아서 예비당뇨가 있는분들은 굳이 처방약으로 치료를 할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당뇨로 전환될 위험성이 더 높으므로 더 자주 체크를 하고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등으로 혈당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비당뇨, 즉 위험군 수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 공복혈당 (8시간 이상 공복) - 6.1 ~ 6.9 mmol/L ( 110 ~ 125.9 mg/dL)
• 식후 (75g 설탕) 2시간 후 혈당 - 7.8 ~ 11.0 mmol/L  ( 140 ~199.9mg/dL)
• 혈당화색소 (HgbA1C) - 6.0 ~ 6.4% (공복 여부 상관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