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 산부인과 정할 때 6가지 추천하는 팁 & 주의사항

목차

 

1. 산과(Obstetrics)와 부인과(Gynecology) 선생님의 차이 
2. 일찍 시작하기
3. 클리닉과 병원의 차이
4. 잦은 진료 횟수
5. 검사실과 진료실은 따로
6. 산부인과  vs Family Medicine OB vs 산파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임신을 해서 산부인과를 찾아야 할 때 초기 임신이신 분들은 특히나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정의에게 처음 방문면 진료 시에 물어봐도 되지만 이 포스트를 통해서 미리 알아두시면 유용한 점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산과 (Obstetrics)와 부인과(Gynecology)의 차이점

보통 의사 선생님들은 의대 졸업 후 산부인과 (Obstetrics & Gynecology)를 수료하면 산과 또는 부인과 둘 다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둘 중 하나로 포커스 해서 일하시는 편입니다. 따라서 CPSO 웹사이트에서 Obstetrics Gynecology 선생님들을 검색하면 리스트가 나오지만 이분들이 어떤 걸로 일하시는지는 전화해서 직접 물어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토론토에 계시는 Angela Kang 선생님은 산과를 집중해서 하시지만 Wusun Paek 선생님은 부인과 일만하십니다. 또한 Stephen Im 선생님처럼 둘 다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검색만으로는 알 수 없기에 가정의를 만나서 상담을 받고 적절한 선생님께 refer를 받으셔서 가시면 됩니다. 임신을 하셨다면 아래 산과(Obstetrics)를 하시는 선생님들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부인과 질환은 부인과 (Gynecology)를 보시는 선생님께 가야 합니다. 편의상 앞으로는 '산부인과'로 통칭하겠습니다.

 

광역 토론토(GTA) 한인산부인과 리스트 (지도포함)

 

2. 일찍 시작하기

일반적으로 가족계획이 있고 규칙적이었던 생리를 안 하게 되면 임신테스트기로 검사를 하게 되는데 마지막 생리 날짜 후 4주 후라면 매우 정확합니다. 따라서 임테기에서 2줄이 나왔다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산부인과 선생님을 찾아봐야 합니다. 가정의가 있다면 가정의와 약속을 잡고, 없다면 가까운 워크인 클리닉을 방문해서 obstetrian referral을 받고 싶다고 하면 안내해 주실 겁니다. 위 링크에 나와있는 산부인과 선생님 중 한 분을 미리 생각하고 정해서 가면 더 좋습니다. 

 

미리 정해야 하는 이유는 산부인과 선생님들은 볼 수 있는 환자가 제한되 있어서 만약 분만 예정일에 환자가 많으면 더 이상 새환자를 못받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3. 클리닉과 병원의 차이 

산부인과를 다니게 되면 산부인과 선생님이 진료하시는 클리닉과 실제로 아기를 분만하게 될 병원은 다른 곳일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Esther Park 선생님의 오피스는 20 Edna Ave, Toronto에 있는 클리닉 건물이지만 애기를 분만하게 될 곳은 St. Joseph 병원입니다.

 

Dr. Esther Park Office, 출처: Google Maps

 

St. Joseph 병원, 출처: Google Maps

 

보통은 집에서 가까운 곳을 추천하기에 되도록이면 클리닉과 병원의 거리도 고려해서 산부인과를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잦은 진료 횟수

임신을 해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게 되면 캐나다에서는 임신 초기에는 4주에 한번, 임신 중기에는 2주에 한번, 그리고 거의 막달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해야 합니다. 심지어 이 진료 횟수는 모든 것이 다 정상이고 아무런 걱정이 없을 때이고 만약 무슨 문제가 있다면 더 자주 진료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위에도 말했듯이 가능하면 집에서 가깝거나 가기 편한 곳으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검사실과 진료실은 따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면 종종 피검사를 하거나 초음파를 찍게 되거나 하는데, 검사실이 진료실과 항상 같이 연결되어 있지는 않고 다른 곳을 가도 됩니다.

 

주로 산부인과 클리닉에서는 초음파를 하지 않고 따로 예약잡아서 imaging center로 가야합니다.

 

예를 들어서 산부인과 선생님께 진료를 받고 당뇨 피검사를 해야 된다면 (보통 24~28주 때 루틴으로 검사합니다.) 꼭 산부인과 클리닉이 아닌 집 근처에 있는 검사실에서 해도 됩니다. 주로 Lifelab이나 Dynacare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초음파 검사도 마찬가지로 산부인과 클리닉에서 하지 않고 다른 imaging center에 약속을 잡고 가야합니다.

 

6. 산부인과 vs 산부인과 가정의(Family Medicine OB) vs 산파

임신했다고 반드시 산부인과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산부인과 외에 다른 옵션으로는 산부인과 가정의도 있습니다. 주로 이 경우는 가정의지만 짧은 산부인과 과정을 마치신 분들이고 분만 때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선생님만큼의 전문성은 없겠지만 애기가 태어난 후에도 애기까지 계속 care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옵션입니다.

 

또 많은 분들은 산파를 통해서 하려는 분들도 많으신데 산파의 경우 가정의한테 referral을 받을 필요는 없지만 마찬가지로 미리 일찍 알아보시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