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스템/캐나다

캐나다 코로나 백신 - 언제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을까?

TorontoMD 2021. 1. 26. 11:29

 

어제 캐나다 신문 The Globe and Mail에 캐나다의 현재 백신 계약 현황, 백신 접종 계획 날짜를 다룬 기사가 있어서 이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캐나다에서 가정의로 일하고 있지만 저 또한 마찬가지로 백신에 대한 Inside information을 따로 받지는 않고 의사협회 공문이나 신문기사로 접하는 정도입니다. 제가 일하는 곳이 코로나 위험도가 높기에 저는 미리 받아야 했지만 가족들과 주변 친구들은 아직 기다리는 입장이기에 한번 알아봤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The Globe and Mail 2021년 1월 23일 기사를 기반으로 쓴 내용입니다. 

 

캐나다 백신 계약 현황

캐나다는 현재 2억 3천만 개의 백신 계약을 했고, 1억 6천만을 더 살 옵션이 있습니다. 캐나다 현재 인구가 3천8백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출처 링크) 계약수는 이보다 한참 높은 숫자입니다. 계약은 코로나 백신이 approve 받기 전에 이뤄진 것이었고, 어떤 백신이 효능이 있을지 모르기에 일단 진행 중인 백신을 최대한 많이 계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가 계약한 백신들, 출처 : The Globe and Mail, A11. January 23, 2021

캐나다는 위의 그림에서처럼 화이자와 모더나는 물론 다른 백신 회사들과도 공급계약을 맺었는데 이는 다행히 화이자와 모더나가 승인받으면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캐나다에서 접종이 이뤄지는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입니다. 백신 특성상, mRNA가 밑의 protein basis보다는 빠르게 이뤄질 수 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이에 대해 남는 백신은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코로나에 대항하기 위해 백신을 발빠르게 확보한 것은 잘한 일이지만 계약 금액이 공개되지 않아서 캐나다 정부가 실제로 백신을 얼마에 구매했는지는 모릅니다. 유럽 정부의 경우 모더나는 $22.91/dose에, 화이자는 $18.47에 계약하고 미국은 화이자를 $24.80/dose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캐나다는 세금을 얼마나 지출해서 백신을 구매했는지 아직 모르지만 현재 캐나다 국민은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습니다.

 

백신 접종 계획

캐나다는 2021년 9월까지는 모든 국민이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가 백신 확보는 잘했지만 백신을 운반하고 실제로 접종하는데 조금 딜레이가 있었는데 최근 다시 발 빠르게 하고 있는 듯합니다. 

 

백신 접종 타임라인, 출처 : The Globe and Mail, A11. January 23, 2021

백신을 접종받는 순서는 나이, 직업, 사는 곳에 따라 달려있는데 아래 웹사이트에서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www.omnicalculator.com/health/vaccine-queue-ca

 

Vaccine Queue Calculator for Canada

Do I still need to wear a mask after I am vaccinated? Yes. At this stage, it is still unclear whether the current vaccine will also prevent the transmission of the virus to people around you. It is similar to the current situation where people have COVID-1

www.omnicalculator.com

 

현재 백신 접종 상황

Provincial 백신 접종 상황, 출처 : The Globe and Mail, A11. January 23, 2021

 

확실히 아직 갈길이 조금 멉니다. 현재 제가 있는 온타리오는 1.6%만 백신 접종이 완료되었습니다. 현재 캐나다에서 승인된 백신은 두 종류 (화이자, 모더나)지만 나중에 다른 백신들이 사용 승인될 시 최대한 빠르게 접종을 위해 다 사용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National 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의 chair로 있는 Caroline Quach-Thanh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들이 입맛에 따라 백신을 골라 맞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어서 백신이 널리 퍼지고 또 코로나도 빨리 종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